뉴베리 선정 도서
자유를 찾는 모든 이들의 꿈
프리워터
1. 외면보다 내면의 용기를 알려주는 책
『프리워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에서 벌어진 유대인 박해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주인공인 사라 블룸은 평범한 유대인 소녀로, 나치의 추격을 피해 시골 마을 헛간에 숨어 지내게 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이 단순히 피신과 생존의 이야기만 다루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극한의 상황 속에서 타인을 신뢰하고, 용기를 내어 연대하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조명합니다.
특히 장애가 있는 소년 ‘쥐량’이 사라를 도와주는 장면은 겉모습이나 배경이 아니라, 내면의 의지와 용기가 얼마나 위대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오늘날 외모, 배경, 능력 등 겉으로 드러나는 차이로 사람을 판단하는 문화 속에서, 이 책은 아이들에게 진정한 용기와 공감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2. 역사와 현실을 잇는 감성 교육 콘텐츠
『프리워터』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한 창작물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홀로코스트, 나치 점령, 프랑스 레지스탕스 등 세계사에서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 이야기 배경으로 녹아 있습니다. 이는 단지 "과거에 있었던 일"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에도 존재하는 인권 침해나 소외 문제를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삽화가 포함된 그래픽노블 형식은 시각적 몰입도를 높여주어, 독서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듭니다. 활자만 있는 역사책보다 훨씬 접근이 쉬우면서도 감정선이 섬세하게 전달되어, 감성적인 공감 능력까지 키워주는 콘텐츠로 손색이 없습니다.
3. 독서교육, 인성교육, 역사교육을 한 번에
많은 학교에서는 인성교육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프리워터』는 바로 그런 목적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책입니다. 친구 간의 이해, 가족애, 차별에 대한 성찰 등 다양한 사회 정서를 다루며, 단순히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 토론과 사색을 이끌어내는 책입니다.
더불어, 『프리워터』는 ‘아름다운 아이’ 세계관의 외전으로, 기존에 원작을 읽은 학생들에게는 보다 깊이 있는 이해와 감정 연결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 프리워터
『프리워터』는 단순히 재미있는 책이 아닙니다.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고, 용기를 배우며, 역사를 통해 현재를 반성하는 힘을 길러주는 귀한 이야기입니다. 외면이 아닌 내면의 강함, 침묵보다 행동의 힘을 보여주는 이 책은 오늘날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입니다. 지금 아이들의 책장에 『프리워터』가 꼭 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뉴베리상은 1922년부터 매년 우수한 어린이 청소년 문학에 수여하는 상으로,
1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가장 오래되고 공신력을 갖춘 어린이 문학상이에요.
문학성과 재미를 모두 갖추었을 뿐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주제가 울림이 준다고 해요.
이번에 프리워터가 2023년 뉴베리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생존과 모험, 우정과 용기가 펼쳐지는 이야기, 프리워터
이 책속에 등장하는 프리워터는 과거에 노예였던 사람들이 자유롭게 아이들을 낳고 살아가는 비밀의 마을이에요.
18세기를 배경으로 노예였던 12살 호머가 농장을 탈출한 이야기로 시작이 된답니다.
책이 무려 91챕터이지만, 챕터마다 내용이 길지 않아요. 그리고 각 장에는 주인공들이 등장하고,
주인공등이 바뀌면서 인물과 사건이 모두 입체적으로 그려져요.
호머가 탈출한 프리워터는 습지에요. 습지는 온갖 식물이 뒤엉키고, 사람이 살 수도 없고, 그곳을 통과하는 것도 거의 불가능해요.
하지만 노예 농장을 탈출한 사람들은 습지 안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찾아내요.
호머와 다른 노예들이 나오는데요. 자유를 찾아 떠난 호머와 다른 노예 그리고 그 노예의 자식들은 노예를 모르고 태어나지요.
프리워터는 우정, 용기, 사랑, 성장, 가족애 여러 주제가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유에요.
미국의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 프리워터, 모험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